2월 16일 아침 드디어 인천 공항 도착. 2011년 7월 유럽 여행 후 1년 반 만에 다시 가족 여행입니다. 이번 여행은 집 리모델링 기간 중에 가는 것이라 갔다 와서 집이 얼마나 변했을까 하는 기대와 설렘을 안고 출발했습니다. 리모델링 소식은 제 블로그에 따로 올렸습니다.
10시 30분 비행기를 타기 위해 아침 일찍 왔더니 동쪽 하늘에서 찬란하게 태양이 떠오릅니다. 날씨가 좋아서 비행기 뜨는 데는 지장이 없을 것 같네요.
우리가 탈 비행기는 베트남 항공입니다. 대한항공과 제휴가 되어 있어 대한항공 마일리지 적립도 가능하다고 하네요.
우리가 타고 갈 비행기입니다. 베트남 항공사는 처음 이용해 보는데 대한항공이랑 제휴가 되어 있어서 한국인 승무원들도 있고 기내식도 우리나라 음식이 나오는 등 마치 대한항공을 이용하듯 편하게 이용할 수 있었습니다.
드디어 비행기에 탑승했습니다. 이제 4시간 30분동안 음악감상, 게임, 영화보기, 낮잠 등으로 시간을 보내야 합니다.
어느덧 베트남의 수도 하노이에 도착했습니다. 이제 짐을 찾고 문 밖으로 나가면 됩니다.
그런데 짐 찾는 시간이 너무 오래 걸립니다. 한 곳에서 비행기 세 대의 짐을 같이 찾다보니 1시간이 넘게 걸렸습니다. 그래도 마냥 즐거운 우리 가족...
드디어 짐을 찾고 밖으로 나왔습니다. 제주도 공항처럼 야자수 가로수들이 보입니다. 정말 다른 나라로 온 것이 맞는 것 같습니다.
가장 먼저 베트남의 독립 영웅 호치민의 묘가 있는 광장을 찾았습니다.
군인들이 지키고 있는 저 문 안에 호치민의 시신이 미라가 되어 안치되어 있다고 합니다.
마침 춘절 연휴기간이고 주말이라 많은 베트남 국민들이 광장으로 나들이를 나왔습니다.
비행기에서 기내식을 먹었지만 그래도 밥이 먹고픈 우리들을 위해 가이드가 쌀국수(포) 집으로 데려갔습니다. 레몬과 숙주나물, 고추 그리고 이름모를 풀(허브)이 식탁에 놓여집니다.
쌀국수집의 모습입니다. 공자의 사당이 있는 문묘 근처에 있는 아주 아담한 가게였습니다. 오른쪽 남자는 베트남 현지 가이드입니다.
드디어 쌀국수가 나왔습니다. 이탈리아하면 파스타, 베트남하면 쌀국수 아니겠습니까? 베트남 특유의 향신료 냄새가 조금 나긴 했지만 그런대로 맛있었습니다. 이탈리아에 있는 동안 매일 파스타를 먹었듯이 베트남에 있는 동안 매일 쌀국수를 먹었습니다.
우리 아이들도 배가 고팠는지 쌀국수 한 그릇씩 깨끗하게 먹었답니다.
공자의 사당이 있는 문묘를 찾았습니다. 베트남도 중국의 영향을 받았기 때문에 유교사상이 남아있고 공자를 숭배한다고 합니다.
문묘 안에 모셔진 공자의 모습입니다. 춘절(우리나라의 구정, 설) 기간이라 정말 많은 사람들이 복을 빌기 위해 사당을 찾았습니다.
문묘 안에 있는 거대한 나무. 워낙 오래돼 보여서 찍었는데 베트남에는 이런 나무들이 흔하다고 합니다.
2편에서 계속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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