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의 유명한 수상인형극을 보러 갔습니다. 벌써부터 많은 사람들이 인형극을 보러 와 있었습니다.
내용은 옴니버스 형식으로 되어 있었습니다. 베트남 사람들의 농경 문화, 주작이나 거북 등 동물들의 이야기, 혹은 불교와 관련된 이야기 등이 독립되어 한편씩 공연되었습니다. 아래의 인형은 주작의 모습이네요.
공연장 한 쪽에는 악사들이 악기를 연주하며 때로는 노래와 대사 등도 하는 것 같았습니다.
베트남 사람들의 농경 문화를 소재로 한 인형극의 한 대목입니다. 소로 쟁기질을 하는 모습은 예전 우리 나라의 모습을 보는 것 같네요.
마지막은 불교적 색채가 짙은 공연이었습니다. 수많은 보살들이 등장해서 합장하고 인사를 하는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인형극이 끝나면 뒤에서 인형을 조종했던 사람들이 모두 나와서 인사를 하는 것으로 공연을 마무리합니다.
인형극이 끝나고 나니 벌써 밖은 깜깜해졌습니다. 포장마차에 우리나라 컵라면이 보이네요. 아직 저녁도 먹지 않았는데 배가 고팠습니다.
하노이에서 3시간 30분을 차를 타고 한밤중에 숙소에 도착했습니다. 여행 첫 날 너무 무리를 했나 모두들 피곤한 모습이군요.
숙소에서 하룻밤을 지내고 아침에 밖을 보니 안개가 많이 끼었습니다. 하롱베이를 볼 수 있을까요?
아침 식사를 하러 식당에 갔습니다. 호텔 뷔페는 마음대로 골라 먹을 수 있어 애들이나 어른이나 모두 만족합니다.
아침을 잘 먹어야 기운 내서 여행을 잘 할 수 있지요. 정말 많이 먹었습니다. 특히 열대 과일을 마음껏 먹을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그리고 호텔에서 주는 쌀국수 맛도 정말 좋았습니다.
식당에서 한 컷
우리가 묵었던 노보텔 하롱베이는 프랑스 사람들이 만든 곳이라 프랑스 사람들이 많아 보였습니다. 베트남이 한 때 프랑스의 식민지였다는 사실 때문이기도 하겠지요.
아침을 든든하게 먹고 호텔 밖으로 나왔습니다. 하롱베이 날씨는 마치 우리의 가을 날씨 같았습니다. 점퍼를 입지 않으면 약간 쌀쌀할 정도였습니다.
3편부터 하롱베이의 절경이 쏟아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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